원장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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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인사말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민주주의학술연구원(The Institute of Democracy Studies & Education)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학술연구 및 실천적 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미래의 정치리더를 교육함으로써 정치적으로 안정된 선진 민주주의 구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세계의 주요 민주주의 평가기관에서 한국의 민주주의를 ‘완전한 민주주의’ (full democracy)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제도를 도입한지 70년이 채 되지 않았고 1987년에야 비로소 절차적 민주주의를 시작한 짧은 역사를 고려할 때 커다란 성과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와 정치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길은 차갑기만 합니다. 최근 OECD 조사에 의하면 우리 정부 신뢰도는 25%에 불과합니다. OECD 평균이 43%인 것과 비교할 때 우리의 정부신뢰도는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현대 민주주의의 핵심인 대의제도에 대한 불신 역시 매우 높습니다. 무당파 층이 유권자의 40%를 넘고, 특히 젊은 세대의 절반 이상이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말합니다.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불신이 높다보니 자연히 우리사회 갈등수준도 심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사회는 진보와 보수로 갈린 진영정치, 지역주의, 세대갈등, 계층갈등, 노사갈등, 노노갈등 등등 이루 열거할 수 없는 숱한 난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정치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절차적 민주주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성숙한 민주주의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민주주의가 성숙될 때 갈등현상도 합리적으로 조정되고 국민의 삶의 질도 높아질 것입니다.

본 연구원은 선진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 국내외 관련 기관과 연계 및 공동연구를 적극 수행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 민주주의 연구의 허브기관으로 역할하기 위해 학자, 활동가, 언론인, 정치인, 그리고 일반시민 등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을 모으고, 진보와 보수 집단이 함께 한국 민주주의를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아울러 성숙한 민주주의는 법적·제도적 장치 뿐만 아니라 존경받는 정치엘리트들이 존재할 때 비로소 실현될 수 있다는 인식하에, 민주적 시민의식을 확산하고 미래의 정치리더를 교육하는데 매진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민주주의학술연구원
원 장   이  충  묵